色, 樂, 狂...

산행일시 : 2020.11.01. 10:10 ~ 15:47 (산행시간 4시간 30분 + 휴게시간 1시간)

산행코스 : 산성대입구 ~ 산성대 ~ 천황봉 ~ 경포대삼거리 ~ 구름다리 ~ 천황사입구
산행거리 : 8.85km



 

 

 

 

 

아주 오랜만의 산악회와 같이 간다.

경기도 광주에서 6시에 출발하여 전남 영암에 도착하니 10시다.

버스에서 자는 것도 힘드네.

다음을 위해서, 목배게 꼭 준비해야겠다.

 

 

 

산성대 입구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아래 사진의 아이들은 산책코스 가는 길.

 

보통 혼자 산을 오른다면 2시간에 주파하겠지만, 이날은 다른 이들과 같이 오르는 길.

어느새, 혼자 산타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거지.

다른 이들과 같이 오르니... 내 페이스가 아니어서 조금 힘들었다.

 

 

본격적으로 산성대 코스 돌입.

 

 

 

오르다보니.. 관악산 오르는 느낌이랄까.

산이 거기거 다 거기일텐데... 그 거기가 거기랄까...

 

 

 

그래도 관악산과는 다른건, 바위코스가 꽤 험난해서 저런 계단이 많다는 것.

 

 

시원하다.

 

 

 

암릉이 있는 산은 오랜만에 오른다.

그러다보니.. 나도 참 게을렀던가?

암릉의 산은 일반 걷는 산보다 2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는걸...

 

 

 

그 아래에서 광암터 삼거리까지 오르는 길이 2시간 반이 걸릴 줄이야...

 

 

 

그래도 중간중간에, 암릉이 있는 산만의 맛이 있는 것.

 

 

근데 산 중턱에 감나무가 있는 건 처음 봄.

 

 

 

요 이정표에 '산성대'라고 적혀있다.

그정도로 이곳에서의 풍경은 죽인다.

 

 

 

 

 

저 뒤에 보이는 정상까지 까마득하다만

이런 산의 능선타는 맛은 좋지.

 

 

 

 

 

단풍은 윗동네와는 달리 아랫동네는 아직이다.

이 동네도 다음주면 절정이겠거니....

 

 

 

 

 

 

고인돌바위.

실제로 올려놓은 건 아니지만, 고인돌처럼 형성되었다.

포토존.

 

 

 

 

여기서부터는 눈요기하면서 힘빼는 구간.

저 정상이 눈 앞이지만... 

꽤 힘쓰는 구간이다.

 

참고로, 여기는 해발 10m에서 출발하여 800미터가 넘는 정상으로 오른다.

800m 오르는 건 꽤 힘들다.

 

 

 

 

이런저런 능선을 오르면서 그저 풍경이 아름다워 수시로 사진찍으며 숨을 돌린다.

여기 삼거리에서는 바로 천황사지로 내려갈 수 있다만

정상까지 600m면 아니 오를 수 있겠는가..

 

 

 

어느새 구름다리가 보이는 코스까지 왔다.

 

 

내려가는 코스이지만.. 잠시 눈에 새겨둔다.

 

 

 

정상 300미터 전.

 

 

 

그리고 15년만에 만난 통천문.

 

 

 

눈 앞에 보이는 정상.

인 줄 알았지만 아직임.

 

 

 

여기가 정상.

 

 

 

15년 전의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그저 오늘의 기억만을 다시 새겨놓는다.

 

 

 

산악회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같이 식사를 한다.

정말 오랜마에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숨좀 돌리고 하산 시작.

 

 

 

이때부터, 15년 전의 기억을 되돌려보려 했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아 그냥 코스 따라가기로 한다.

 

 

 

 

 

 

그냥 처음 온걸로 치자.

 

 

 

 

 

 

 

 

 

 

????

 

 

 

 

 

아슬아슬해도 내려가는 기분은 좋다.

저기 전망대에도 사람들이 있는 듯.

나도 간 적이 있던가?

 

 

 

 

 

구름다리 도착.

 

 

 

 

그리고 구름다리를 지나 하산하는 길에 만나 옛 길. 계단.

와.... 맞아.. 저거였지....

저런 길을 옆에 두고 안전한 길로 내려온다.

 

 

 

확실히 남쪽이라 슬슬 단풍이 든다.

 

 

 

15년만이면.. 처음이라고 하자.

 

 

 

주차장 도착.

그래.. 산 잘 탔다.

 

 

확실히 가까이에서도, 멀리서도 월출산의 모습은 최고다.

 

 

 

각오하지 않으면 올 수 없는 월출산이었다.

 

속리산은 12년만, 월출산은 15년만...

오랜만에 옛 추억을 더듬은 이틀의 연속산행이었다.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