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2020.10.11. 연인산

色+樂+狂2020. 10. 14. 22:41

산행일시 : 2020.10.11. 09:20 ~ 14:20 (산행시간 5시간 중 휴게시간 1시간)
산행코스 : 연인산입구(백둔리 버스주차장) ~ 연인산공원시설지구 ~ 소망능선 ~ 연인산 ~ 아재비고개 ~ 백둔리버스종점~ 연인산입구(원점회귀)
산행거리 : 12.7km


일요일에 산을 타려면, 새벽에는 출발했어야 했는데... 늦었다.

7시 반에 나와 연인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이러면... 명지산까지 갈 수 있으려나... 게다가 어제 5~6시간 운전한 터라 몸도 피곤한데.... 

 

어찌 되었든 가보기로 한다.

 

하늘은 무척이나 시원하다. 

 

 

버스 주차장에 차를 놓고 조금 올라가 이정표를 보니... 승용주차장은 어라? 더 올라가야 한다. 

걸어서 가면 20분 조금 넘게...

다시 차를 끌고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멀리 아재비고개와 오른쪽에 명지산이 보인다.

 

 

이 길은 연인산으로 가는 길.

 

덕분에 아래와 같은 멋진 풍경도 봤으니...

 

어느덧 연인산 입구 도착.

이미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서있다. 

에고고.... 1시간 만이라도 일찍 왔더라면....

 

 

 

 

준비중인 몇몇 산객들을 뒤로 하고 재빠르게 숲으로 향한다.

소망능선을 통해 정상 가는거다.

 

 

 

다행히 소망능선으로 오르다보니 6~7부능선부터 단풍이 맞아주어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다른 단풍 사진은 (20년 가을 맘껏....) 게시글 참고

 

 

 

 

 

 

 

소망능선에 오르니 연인산이 지척이오, 명지산도 바로 눈 앞에 보인다.

 

 

 

이 800미터의 능선길은 아주 쉽다.

 

 

 

 

연인산 정상 직전.

 

도착!

 

 

 

명지산이 보인다. 아재비고개로 쭈욱 떨어졌다가 쭈욱 올라야 명지3봉이 나온다.

 

명지산 뒷쪽으로는 화악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운악산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남쪽으로는 멀리 용문산이 보일텐데...

 

 

 

생각보다 가스가 많이 찼다.

 

 

 

서북쪽 저 어디메가 한북정맥구간인데.... 예전에 국망봉에서 멈췄던 길을 다시 이어야 하는데....

 

 

 

아무튼 정상을 뒤로 하고 바로 능선을 따라간다.

아재비고개쪽으로...

 

 

 

능선 중간에 한적한 곳에서 잠시 쉬고....

 

 

 

 

꾸준히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맞은편의 명지산을 보니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한참을 내려와 아재비고개 도착.

그리고 시간을 본다.

아.... 명지산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내려가기에는 힘들 듯....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 부부가 와서 코스를 묻는다.

그분들도 시간이 애매해져서 명지산까지는 포기. 결국 연인산만 다녀오시기로...

 

나도 그 분들 때문에 포기.

에공..... 나중에 다시 오자.

 

백둔리로 발길을 돌린다.

 

 

 

 

백둔리 버스 종점까지의 이정표(거리)인데...

종점에서 연인산 입구까지의 거리도 있다. 버스 2~3정거장? 

 

 

 

 

 

 

그래도 백둔리종점에서 연인산입구까지 간만에 조용한 길을 걷는다.

비록 아스팔트길이고, 가끔 차가 지나가지만.... 꽤 조용하다.

 

 

 

 

 

과연 나중에 대중교통편으로 올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가평역에서 6시 50분 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 

결국 1박이네....

 

 

 

 

 

다소 아쉬웠던 연안산 산행 끝.

 

담엔 연인산 ~ 명지산 한꺼번이다.!!!